목차를 보면 매우 현실적인 내용들로 다루어져 있다. 성교육은 어릴 적부터 시행해야 하는 것이니 내게도 매우 유용했지만 사춘기 전 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에겐 필독서로 느껴진다. 예전엔 성교육이라고 하면 단순히 성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에서 그쳤었다. 이젠 성적 자기결정권과 젠더 교육을 함께 가르쳐야 한다. 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성적 자기결정권이라고 한다. 어릴 적부터 내 몸의 주인은 내 것이라는 걸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ㅇㅇ는 누구 거?" 하면 아이가 "엄마 꺼!"라고 하는데 그냥 자기 몸은 자기 거다. 이 실수를 나도 저질렀는데 고대로 따라서 내 첫째 아이가 둘째 아이를 자기 꺼라고 한다.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라고 묻는 아이들이 많을 거다. '있다, 없다'가 아닌 '모두 있다'로 ..
우리는 스스로를 더 위대한 사람 혹은 더 쓸모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지나간 과거에 갇혀 괴로워하며 현재를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인생을 바꾸는 라이프 코칭을 소개한다. 따라가는 과정을 즐겁지 않다. 오히려 괴롭다는 표현이 맞다. 고통 뒤에 행복이 따르는 것이다. 일단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열두 가지 영역에 맞게 자세히 쓴다. 물론 다 이룰 순 없으므로 세 가지를 추려낸다. 이후 이 꿈에 대해 친구, 가족들에게 알린다. 사람들은 남들에게는 아낌없는 배려를 하면서 자신에게는 몹시 인색하게 군다. 친구에게 만나자고 약속해놓고 아무 말없이 약속 장소에 안 가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은 자기 자신과의 약속은 지키지도 않으면서 자기가 성실성과 고결함을 갖춘 사람이라..
트로이 전쟁에 대한 내용이다. 일단 기본적인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초반 진입이 좀 힘들었다.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의 우정과 사랑이 주된 내용이다. 파트로클로스는 아버지의 '왕자'자격에 미치지 못했고 한 남자를 살인을 하게 되어 프티아로 쫓겨난다. 프티아의 왕자 아킬레우스가 파트로클로스를 동무로 지정, 둘은 함께 성장한다. 허약하고 초라한 파트로클로스와 여신인 어머니에게 태어나 모든 것이 완벽한 아킬레우스는 여신의 반대와 다른 사람들의 의아함도 뒤로하고 둘도 없는 친구이자 사랑하는 사이, 필라토스가 된다. 한가롭고 행복한 생활에 아킬레우스의 명예 때문에 모든 게 망가졌다. 아가멤돈의 무식함 때문에 신이 노여워했고 동식물은 물론 사람들도 죽어나갔다. 아킬레우스는 이 사태를 수습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사령관..
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 4주 플랜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화창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것이 이모티콘이다. 사실 메신저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모티콘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그만큼 이모티콘이 다양해지고 시장이 커졌다. 이모티콘은 관련 업계 사람들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그건 오해였다. 비전공자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만들 수 있는게 이모티콘. 먼저 본인이 그릴 것이니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부터 아는 것이 순서다. 내성적인 사람이 외향적인 이모티콘을 만들려고 하면 힘들 것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 중요. 이모티콘 캐릭터는 미술 전공자처럼 아주 잘 그리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인기 있는 이모티콘 중에 초등학생이 그렸나 할 정도의 이모티콘들도 있으니까. 한 계층을 잘 공략해서 개성있는 이모티콘을 ..
단지 아들과 엄마의 세계여행 후기라고 생각한다면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다. 저스트고처럼 여행 가이드북은 아니다. 처음엔 성인이 된 아들과 오랜 기간 연속해서 세계여행 다녀온 이야기인 줄 알았으나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약 8년 동안의 여행기였다. 단지 즐거움만을 위한 여행이 아닌 교육까지 생각해서 간 여행이었다. 작가가 대단하다 생각이 든다. 아들의 나이에 맞게 교육을 생각해서 나라를 선정하고 미리 공부를 하고 여행을 갔을 테니까. 실제로 책을 읽다 보면 그 나라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듯한 착각이 있다. 배경지식이 상당하다. 역시 모르고 가는 것보다 알고 가야 얻는 것이 더 많다. 세계여행하면 보통 "아, 팔자 좋네. 돈 많은가 보다"처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평범한 사람이다. 평소에 덜 ..
무려 2000년도에 출판된 책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신의진 소아정신과 의사.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역시 육아도 유행이 있다는 것. 요즘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며 엄마의 행복을 주로 강조하는데 이 책에서는 엄마가 된다는 건 희생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고 하면 덜떨어진 아이로 키우나? 그것이 아닌 아이의 걸음 속도에 맞춰 키운다고 하면 좋을 듯하다. 이 책의 의도도 조기교육을 비판하기 위해 쓴 책이다. 조기교육은 무조건 나쁜 건 아니지만 많은 엄마들이 아이의 역량과 의사를 반영하지 않고 욕심을 가지고 시행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 그건 병으로 이어진다. 누구에게나 핸드폰을 쓰지 않을 권리,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어느 ..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지는 않나요?" 책을 읽으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으면 아무리 읽어도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 독서는 책을 통해 저자의 생각과 연결하고 세계를 확장한다. 책 읽는 방법 세가지 1. 속도감 있게 읽는다. 2. 요약하며 읽는다. 3. 저자가 다음에 할 말을 추리하며 읽는다. 속도감 있게 요약하며 읽으면 정해진 시간 안에 여러 책을 읽을 수 있다. 저자가 다음에 할 말을 추리하며 읽으면 생각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책을 빨리 읽어야 할 때 덩어리로 읽고 '그러나'에 주목해 읽으라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FM대로 읽어야 책 읽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덩어리로 읽고 '그러나' 뒷부분 중점으로 읽은 건 책을 읽었다 하기 보다 봤다 혹은 훑었..
중국 역사에 대해 무지한 상태라 조금 어려웠다. 정보의 부족 때문에 즐겁게 읽지 못하고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니 아쉬웠다. 하지만 한 챕터가 끝날 때쯤 다음에 소개될 사람을 등장시켜서 이야기의 흐름을 매끄럽게 해주는 효과로 인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처음 권력을 잡기 위해서 아주 예전에는 예언을 통해 특별한 사람으로 인식을 받았다. 예언과 유언비어는 한 끗 차이지만 행운의 여신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 따라 권력을 쥐었느냐 혹은 목숨을 잃었느냐로 결과가 갈라진다. 이밀 이후 그의 아들 이세민이 황위를 계승하여 지혜롭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고 나라를 다스리는 데 힘썼고 당나라 건국 이후 태평성대를 이끌었다. 사람의 목숨은 정해져 있다. 후계자 선정에서 큰 어려움에 봉착한다. 권력 투쟁으로 인해 결국 제..
대통령 신분으로 그동안 잘 빠져나갔다. 죄를 지은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 더군다나 그렇게도 '정직'을 외치셨던 분이시니 검찰 조사도 정직하게 받아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 주진우 기자의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를 읽은 후라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었다. 알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다시 또 읽으니 역시나 화가 난다. 아니라고 잡아떼는 것들에 대해 진실을 증명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모른다고 잡아떼거나 감싸주거나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전혀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VIP 셨으니 얼마나 무서울까. 주진우 기자의 책에도 그러다 저수지에서 발견된다고 나오지 않는가. 이제 이명박은 자연인이다. 죄를 지었다면 재판정에 서야 한다.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 이명박이 몰래 꼼쳐둔 돈을 찾기 위해서 돈, 땅,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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