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처음은 아니구나 셋째 가졌을 때 고부갈등으로 부부 사이도 안 좋아져서 진료 봣었지. 그때 임신 중이라 약은 못 처방받고 상담 해주셨음. 너무 상태가 안 좋아져서 소개받아 정신과 진료를 봤다. 초진에는 1시간 가량 상담. 이것저것 서면으로 테스트도 하고. 집에 또 3가지나 받아왔는데 하나는 문항이 587개인가, 이거 언제 하냐, 작년에 애기 장애등록 할 때 했던 부모 검사에서도 심각한 우울증이라고 나왔었다. 장애아 키우는 부모 중에 우울증 아닌 사람이 어디있어, 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공부도 하고 있어서 지치긴 했지만 지금처럼 무너지진 않았다. 강박 양극성 우울증 나르시즘 이렇게 진단이 나왔다. 다 맞는 것 같음. 근데 웃긴게 내가 겪은 내가 말하는 내 이야기가 꼭 남의 이야기를 갖다가 재미있게 말하는..
엣킨즈 하기로 하고 입원 했다 오후 입원 그날은 일반 식이(그럴줄 알았으면 간식 챙겨올 걸..) 다음날 새벽 경기약 먹기 전 라인 잡으며 피 11통 뺌 오전 금식 복부초음파때문에 물도 못 마심.. 병실 건조해서 애 입술에서 피나고.. ㅠㅠ 오후부터 케톤식이 정말 조금 .. 그리곤 물만 마실 수 있음.. 그러곤 뇌파..오늘 하루 고생했네. ㅠ그리고 저녁 ㅠㅠ 케토니아는 너무 보챌 때 먹이라고. 일단 아껴놓음 저 한통도 하루동안 나눠서 먹이랬다 오늘 하루총 칼로리 400으로 맞췄다하고 담날은 800 최종은 1200 .. 안쓰럽다 울 애기 이리 고생하는데 제발 잘 맞길.. 경기야 제발 꺼져줘.. ㅠ 제발. 폰으로 쓰다보니 조금 .. 불편하네. 먹보 아들 뭘 주든 이리 다 먹는다. 병원에서 할 게 없지. 너의 ..
나는 사랑에서 대상에 대한 정확한 독해란, 정보의 축척 따위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다. 중요한 것은 변화의 완수였다. p27, 사회 위계질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꽉 막히고 융통성이 없어 선배와 교수랑 자주 부딪히는 노아선배는 고집이 있는 국화와 자주 부딪혔다. 체스 룰을 가지고 둘이는 자주 부딪혔는데 매번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였다. '나'는 그 둘 사이에서 어떤 매개체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노아선배는 아내랑 이혼 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이기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국화도 학원이 망하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나'는 둘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 둘은 다시 만나서 체스를 둔다. 안 소설은 독자들이 흔히 생각하는 해피..
주부들은 집에서 놀고 있나? 우리는 쉬지 않고 일하는데 노동은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오히려 '논다'며 비꼼을 당한다. 제목부터 나의 흥미를 확 이끈 . 내가 '전업주부들의 세상'이라고 생각했던 세상은 사실 '비자본주의적인 세상'이었다. 내가 '인간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에티켓'이라고 생각했던 규범들은 실상은 '서구 자본주의사회에서 파생된 에티켓'이었다. 왜 그림자노동, 즉 가사노동은 노동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걸까? 자급자족하며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내다 힘 있는 사람이 줄을 긋고 여기 내 땅. 너네는 일하러 와. 했더랬다. 여성들이 불합리하다고 목소리를 냈고 그 여자들을 집에 묶었다. 그리고 마녀사냥을 시작했다. 힘없는 노동자에겐 일 끝나고 집에 가서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상태로 보내지기 위해 도와줄 ..
잔소리 없이 큰소리 내지 않고 아들을 용인외고에 진학시킨 직장맘의 우아한 아들 교육 노하우라고 한다. 잔소리 없이 큰소리 내지 않고 키운 것도 대단한데 워킹맘이면서 아들을 외고에 보냈다니 이 대목에서 부럽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하루를 되돌아보며 벌써 오늘도 아이들에게 큰소리 내고 잔소리한 것 같은데 나는 우아한 엄마가 되긴 힘든 걸까? 육아서를 읽어야 될 때는 아이들이 잠든 모습을 보며 미안한 마음이 드는 때다. 여자아이는 좌뇌부터 발달하는 반면, 남자아이는 엄마 뱃속에서 우뇌부터 발달한다. 흔히 알려졌듯 좌뇌는 체계적, 언어적인 사고와 관련이 있고, 우뇌는 통찰적, 이미지적인 사고와 관련이 있다. 그래서 여자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할 때는 좀 더 정서적이고 감정을 헤아리는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
첫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어머니는 내가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 엉엉 눈물이 흘렀다는데 네 아이를 챙겨서 제시간에 보내느라 정신이 없어서 눈물 흘릴 시간이 없었다. 더군다나 코로나 때문에 교실에 들어가 앉아있는 아이를 보는 것도 아니고 교문 앞에서 '잘 가'해버리니 감동은 무슨.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 할까보다 초등학생 엄마는 어떻게 해줘야하나 그 걱정이 먼저 되었다. 조금의 허점이라도 보이면 다자녀라 아이를 잘 못 챙긴다는 오해를 살 수 있으므로 정신 더 똑바로 차리라는 남편의 말을 듣고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누군가 길잡이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은 내게 충분히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사교육을 전혀 안하다가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나면 조바심이 나고 조급해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칠교!! 하지만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몇 가지 만들다 보면 이내 아이디어가 떨어지기 일쑤인데, 칠교로 만들기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만들어 놀 수 있다니요? 아이들 상상력 키워주기에 칠교놀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목차는 이렇게 4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4장이 이야기 칠교인데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난감한 부모님들을 위해 QR코드로 작품 영상도 볼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칠교놀이도안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시리얼넘버가 있어 회원가입 후 시리얼 넘버 입력, 첫 접속 후 1년 동안 영상 시청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미리 영상 파일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 1년 뒤에는 어떡하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칠교란? 칠교, 칠교 참 많이 들어봤고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갖고 노는지..
"주린이도 입장되나요?"에 언니는 OK 사인을 보인다. 자, 나는 주린이니까 입장을 해야겠다. 요즘 주식 붐이라 주식에 관한 책들이 출판시장에 많이 나오는데 이 책은 저자 김옥진의 주식 생활 오답노트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문화예술 관련 기관에서 일하는 "주머니에 먼지만 풀풀 날리던" 저자가 돈 좀 굴릴 줄 아는 셀프 인생 경영인이 된 스토리를 담았다. 1장은 무작정 주식에 뛰어들어 누구나 다 하는 '감'으로 하다 갈대처럼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투자에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고 목소리가 다르고 취향이 다르듯이 투자성향도 다 다르다. 대가들의 책을 보고 참고할 순 있으나 결국 내 투자성향을 파악하여 내 스타일대로 만들어야 한다. 주린이가 감으로 투자하면 운이 좋아 수익을 볼 수 있어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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