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석좌교수이자 HD 행복연구소 공동소장인 조벽 작가는 교수, 교사를 비롯한 전문 강사, 직장인들에게 강의법을 10년째 교육하고 있는 명강사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현상이 발생하면서 직접 대면하여 강의보다는 컴퓨터 화면을 통하여 강의하는 언택트 시대로 바뀌고 있다. 아마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이미 세상은 언택트 시대로 가고 있어 크게 바뀔 것 같진 않다. 동영상 강의로 바뀌면서 문제점이 생겼다. 나이 든 교수나 교사, 강사들이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것이다. 잠시 모른 척 미룬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 자신이 강의를 해서 먹고살아야 하는 직업이라면 언택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조벽 작가는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는 강의와 발표의 모든 것을 쓰고 싶어 이 책을 집필했다. ..

타자기의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레트로 감성을 가득 담은 영문 캘리그라피를 손글씨로 연습할 수 있도록 나온 책이다. 타이프라이터 폰트란 말 그대로 타자기에서 쓰이는 폰트를 말한다. 더이상 타자기를 구경할 순 없지만 여전히 타이포그라피 느낌의 폰트는 사랑을 받고 있다. 원래는 기계로 생산하는 폰트였지만 손으로 쓰는 서체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노력을 했던 작가가 이런 즐거움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기 위해 기꺼이 책을 냈다. 처음에는 만년필로 시작을 했다고 한다. 나도 연습하기 위해 만년필의 'ㅁ'자도 모르는데 만년필을 사야할까? 싶었지만 작가는 친절하게도 연필, 만년필, 사쿠라 젤리롤 펜이라는 세 가지 선택지를 주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잘 읽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펜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해인이라는 아주 작은 마을. 서울에서 열리는 백일장에 단 한 명만이 출전할 수 있다. 문제는 아주 작은 시골 마을에서 벗어나고 싶은 학생이 한 명이 아니라는 것. 민영은 3학년이 되기만을 꿈꿨다. 3학년 중에 한 명만이 백일장에 나갈 수 있기 때문. 그러나 민영이 아니라 이진영이 백일장에 나가게 되면서 갈등은 시작된다. 결국 모두 각자 이야기를 쓰고 가장 평이 좋은 글을 쓴 사람이 백일장에 나가기로 한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묶은 소설이다. 한 템포로 쭉 읽어나가지 않으면 조금 헷갈릴 수도 있다. 하지만 강화길이 말하고 싶은 건 결국 이 모든 것은 우리 여자들의 이야기라는 사실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서로를 돌보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고통은 함께 경험한다. 공교롭게도 우리는 그렇게 연결되어 ..

등단 50주년 기념으로 독자와의 대화를 엮은 책이 탄생했다. 50년 동안이나 소설가로서의 외길을 걸었다니 그 사실 자체가 대단한데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에 관련한 장편 소설로 꾸준한 1위를 차지한 소설가다. 책은 1부 문학과 인생, 인생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소설가 조정래의 삶이 어떠한지, 그에게 소설이란 무엇이며 그는 어떤 작가인지 그의 삶을 돌아보는 등에 관한 질문에 답을 하였고 2부 , , 의 세계에서는 그가 역사에 대해 쓰는 이유에 대해 질의응답, 3부 문학과 사회, 사회와 문학에서 과거와 미래 사회에 대한 조정래 작가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진부한 말이지만 성공한 사람들이 늘 하는 말은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조정래도 자신을 지금까지 만들어 낸 것은 노력이라고 답한다. 모든 분야가 ..

인문학은 당신의 내면에 '위대함'과 '깊이'를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p57 이지성 작가는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내면에 '위대함'과 '깊이'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미 한국의 교육방식은 낡은 것이 되어버렸다. 인공지능이 탄생하며 인간은 이제 단순 암기 공부에서 다른 공부로 바뀌어야 한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위대함과 깊이를 가지기 위해 인문학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한다. 'Think'의 심층적인 의미는 새로운 인류 문명을 설계하고 창조한다는 것인데, 이를 단순히 두뇌를 잘 쓰는 행위 정도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p61 사실 우리나라는 따라하기도 잘한다. 스티브잡스가 처음 아이폰을 가지고 나왔을 때 다들 놀랬다. 그래서 스티브잡스처럼 생각하기처럼 어떤 기발하고 획기적인 것들이 나오면 따라하..

네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나온 SF 소설이다 중간중간 그림도 섞여 있어 청소년 소설인가? 하는 약간의 편견을 갖고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으나 읽다보니 빠져들었다. 익스플로러 그러니까 탐험자를 만드는 마치 호그와트 마술학교같은 곳에 들어가게 되는 크루즈. 전 세계에서 똑똑하고 용감하다면 내노라는 친구들과 함께 당당히 아카데미에 합격했다. 사실 크루즈에겐 아픈 과거가 있다. 엄마가 익스플로러로 활동하다 목숨을 잃은 것. 아빠는 사고라고 했다. 그러나 아카데미에 들어간 크루즈를 노리는 '네뷸러'를 보며 어머니는 사고로 죽은 게 아니라 '살해'당했다고 알게 된다! 3편 중 1편으로 3편은 올해 겨울에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읽으면서 성인인 나도 재미있었지만 자라나는 중고등학생 청소년이 읽으면 더더 꿈을 크게 꿀 수 있..

원하는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는 꿈 백화점 심지어 후불제다. 내가 꿈을 꾸고 느낀 감정이 꿈 값으로 지불된다. 꿈의 직장인 꿈 백화점에 입사하기 위해 면접 중인 페니. "제가 생각하기에… 잠, 그리고 꿈은 … 숨 가쁘게 이어지는 직선 같은 삶에, 신께서 공들여 그려 넣은 쉼표인 것 같아요!" p32 사장인 딜러구트는 페니를 채용하게 되었고 그렇게 페니는 꿈 백화점에서 일하게 된다. 우리의 고민들, 괴로움, 기쁨, 보고 싶으나 볼 수 없어 그리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 이루고 싶은 꿈 등 우리 삶에서 가질 수 있는 고민들을 어떻게 풀어내야할지 모를 때 그들은 꿈 백화점에 꿈을 고르러 온다. 잠을 자지 못해 괴로운 사람들은 낮잠 꿈을 사서 15분 만의 짧은 잠이라도 기분 좋게 꾸려고 하며 꿈이 이루어지..

하루키의 진정한 팬이 하루키의 책을 열심히 분석하여 쓴 태가 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어떻게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을까? 그의 글엔 무엇이 있기에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일까? 목차를 보면 33가지 작법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읽기가 소개되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책은 여러 권 읽다보면 그만의 특징이 있다. 그러나 그는 한두 가지 특징에서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 가령 태엽을 감는 새 연대기 책을 내는 것처럼 말이다. 매우 두꺼워서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중국 학살 사건까지 다루었다고 하니 많은 고민의 흔적이 보인다. 에세이, 소설, 진지한 글, 유머러스한 글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책 속에서 소개하는 33가지 작법에 소개된 책 속 구절을 따라 읽..

영미에세이 개구리 수프 저자는 아잔 브라흐마와 궈쥔 선사로 각각 테라와다 불교와 중국 선불교를 따르는 스님이다. 제목 개구리수프는 그가 태국에서 탁발 공양에 의지해 살아갈 때 마을 사람들이 너무 가난해서 개구리수프밖에 주지 못했다고 한다. 개구리를 넣고 소금도 간장도 없이 그냥 끓여서 눈과 내장까지 다 먹고 나면 기분이 너무 끔찍해져서 더는 밥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식의 고행을 견디며 주는 것만 먹고 만족하는 법과 추가로 요구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아잔 브라흐마 스님은 불교에 남녀 차별이 없다고 생각하여 비구니 수계식을 진행했다가 그는 그 즉시 배교자로 낙인 찍혀 파문되고 스승 아잔 차가 세웠던 호주의 보디니야나 수도원과 여성 출가자 수행 공동체인 담마사라 수도원이 왓 농..

시 읽어주는 여자 '정다이'의 두 번째 감성에세이집이라고 한다. 그래서 책에 QR코드가 있어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 있다. 운전하면서, 혹은 차 안에서 듣기에 좋을 것 같다. '진심'을 국어사전에 쳐보면 '거짓이 없는 참된 마음'이라고 나온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건 무엇을 뜻할까? 진심으로 사랑했고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사랑이 아니라 우정과 전우애로 살아간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하지만 사랑하지 않으면 살을 맞대고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목소리만 들어도 절절한 그런 사랑은 아니지만 또 다른 모양으로 사랑을 하고 있다. 사랑, 이별, 그리고 또 사랑에 관한 에세이와 수필 그 어디 중간쯤. 자신의 감정을 이렇게 글로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혼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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