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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후기

진심을 말해버렸다 - 정다이

free-and-easy 2020. 9. 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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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어주는 여자 '정다이'의 두 번째 감성에세이집이라고 한다. 그래서 책에 QR코드가 있어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 있다. 운전하면서, 혹은 차 안에서 듣기에 좋을 것 같다. '진심'을 국어사전에 쳐보면 '거짓이 없는 참된 마음'이라고 나온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건 무엇을 뜻할까? 진심으로 사랑했고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사랑이 아니라 우정과 전우애로 살아간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하지만 사랑하지 않으면 살을 맞대고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목소리만 들어도 절절한 그런 사랑은 아니지만 또 다른 모양으로 사랑을 하고 있다. 사랑, 이별, 그리고 또 사랑에 관한 에세이와 수필 그 어디 중간쯤. 자신의 감정을 이렇게 글로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혼자서 슥 읽는 것보다 목소리로 듣는다면 더욱 감성적인 에세이집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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