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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디저트라고 하면 달콤한 맛만 떠올리는데 나는 달달한 디저트도 좋아하지만 고로케나 피자빵 같은 짭짤하고 매콤한 빵들도 좋아한다. 프랑스에서는 간편한 레시피로 짭짤한 맛의 케이크 살레나 키슈 등을 만들어 식사를 대신하기도 한다고 한다.

살레는 프랑스어로 '짭짤한, 소금을 치다'라는 뜻이다. 그래서 살레 베이킹이란 이름이 붙었나보다. 짭짤한 맛 때문에 와인이나 맥주와 함께 먹거나 손님 초대 음식이나 파티 음식으로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생소한 이름이지만 평소에 먹어보았던 짭짤한 빵에 맞는 이름을 찾았다는 느낌이 든다.

살레 베이킹에서 사용한 도구, 베이킹 틀, 사용한 재료, 그리고 다양한 부재료의 활용에 대한 설명을 워밍업으로 알려주고 바로 본격적인 살레 베이킹으로 들어간다.

머핀, 쉬폰, 휘낭시에, 스콘, 쿠키, 키슈, 파운드 그리고 좀 더 확장해나간 업그레이드까지. 다양한 종류의 살레 베이킹을 접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담아놓았다.

다양한 부재료들의 활용들을 보면서 살레 베이킹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에는 대충 설명한 것이 없이 베이킹 온도와 시간과 사전 작업까지 알려준다. 준비물을 제대로 챙겨 따라한다면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 같다.

당장 준비물 그리고 온도계(무엇이든 똑같이 따라해야 직성이 풀리고, 대강했다가 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님.)가 없어서 급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베이킹을 만들어보았다. 살레 베이킹 책을 보고 나서 달달한 빵을 만드니 더욱더 짭짤한 빵이 생각이 났다. 살레 베이킹을 성공해서 집 안에서 와인과 곁들여 프랑스에 온 듯한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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