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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는 <풀꽃>이라는 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몇 문장 되지 않는 짧은 시가 가슴 한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시의 힘이 그런 것 같다. 시를 쓰는 사람이라면 마음이 몰랑몰랑 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시를 쓸 수 없을 거 같으니까. 나태주 시인은 선생님으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시를 쓰셨다고 한다. 지금은 자연 속에 살면서 시를 쓰고 있다. 그가 쓴 사랑에 관한 시를 읽다 보면 구구절절 적어내려가지 않아도, 선물을 준비하지 않아도 그가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가장 마음속에 오래 머물러있는 시를 계속 보고 싶어서 첨부했다. 시 <이기심> 아무도 모르게 마음 구석 깊숙이 숨겨놓은 마음이 들킨 것 같아 찌릿했다. 시 <첫눈> 낭만적인 이미지의 대명사 첫눈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고민해보게 한다. 우리는 모두 부족한 인간이다. 쓸데없이 화를 내어 남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기도 하고 남의 불행을 보며 안심하는 위선적인 인간이다. 부족한 인간임을 자각하고 있기에 우리는 변하기 위해 좋은 글을 읽어야 한다. 늘 장문만 읽다가 시를 읽어보니 시만의 매력이 느껴진다. 글이 짧으니까 눈에 더 오래 머물게 된다. 머무는 시간 만큼 내 마음에 잔상을 남긴다. 좋은 글을 읽고 쓰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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