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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행동을 살펴 상대의 의중을 헤아리는 일, 직관적인 관찰력과 이성적인 사고의 결합을 통찰력이라고 한다.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우리는 단 몇 초 만에 사람을 나름대로 파악한다. 상대방도 마찬가지다. 편견을 가지고 있으면 타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렵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다르더라도 편견을 버리고 이해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상대방 몸짓에서 숨겨진 언어를 발견하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것도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중요하다.

효과적인 사회생활 원칙으로 PEACE를 소개한다. positive, Engaging, Authentic, Connection, Empathy다. 긍정적인 태도와 표현, 상대방에게 몰입하고 자신의 모습을 꾸미려 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존중하는 태도로 대하고 연결고리를 찾아 대화하며 상대방과 공감하라고 한다.

 

우리 마음속 깊이 자리한 가치관과 생각, 태도는 우리가 나누는 모든 말에 숨어 있다. 겉모습 뒤에 실제로 어떤 모습이 숨어 있는지를 판단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어쩌면 자기 자신조차도 잘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마음에 다가갔다면 당신이 꼭 상대의 무엇을 더 알아서가 아니라 상대의 마음 깊숙이 숨어 있는 개성을 알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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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용어 중에 '자이가르닉 효과'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매듭지지 못한 일을 마음속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는 현상이다. 우리가 어떤 일을 미룰 때마다 사실은 그 일을 가슴에 담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뜻이다. 좋은 습관을 기르는 방법으로 To do list 작성하라는 조언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빨리 완료할 수 있는 사소한 일, 예를 들어 이메일 확인하기 같은 것들을 먼저 완수하여 약간의 성취감을 얻어 당장 급하진 않지만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을 한 후 오늘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처리하라고 한다.

효율적인 일 처리를 위해 '포모도로 테크닉'을 적용하라고 한다. 25분간 일하고 5분간 휴식 취하기를 4-5세트 반복한 다음에 15분 휴식을 취하라고 한다. 집중력을 높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습관을 만들기 위해 실행 가능한 최소의 노력으로 한 단계를 여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30분 운동이 목표를 지키기 힘들다면 매일 신발을 신고 현관 앞에 서기같이 최소의 노력을 목표로 잡는 것이다. 또 막연하게 '초심을 잃지 말자'라고 적는 것보다 '유학을 가야 하니까 매일 30분씩 영어 회화 연습하기'처럼 구체적으로 적자. 언제나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럴 때 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 미리 돌발 상황 때 대처할 수 있게 비상 계획을 세워놓아 죄책감을 줄이도록 하자.

부정적 감정을 극복하는 법으로 명상과 감사일기를 소개한다. 명상과 감사 일기에 대한 장점은 하도 많이 들어서 귀에 딱지가 앉을 지경인데 아직까지 한 번도 시작하지 못했다. 개인적 느낌을 이야기하자면 감사 일기 쓰기는 만병통치약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삶의 울퉁불퉁한 부분을 메워 평탄한 길을 만들어주는 아스팔트에 가까웠다.(272p) 고 작가는 말한다. 사람들은 평소에는 감사할 것들 보다 부정적인 것들에 더 눈에 들어온다. 다른 사람이 부럽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 의식적으로 감사할 것들을 찾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심리학 서적과 자기계발 서적 합친 느낌이다. 사람의 심리에 대한 설명 보다 사회생활을, 사랑을, 자기의 성장을 하기 위한 실용적인 것들을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습관 잡기 부분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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