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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할 때는 우리의 전부는 연인이 된다. 사랑이 끝나면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사랑이 끝나고도 삶은 이어진다. 사랑이 끝나고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웹툰 <가랑가랑> 작가가 그림을 그렸는데 완전 취향저격이다. 웹툰작가라 그런가 연출도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 생각도 나지 않는 그런 스쳐지나간 인연들이었는데 당시에는 이별하면 그리 힘들었었다. 미련이 남기도 했었고, 술 취해 전화도 거는 흑역사도 남기기도 했고. 다시는 이런 좋은(?) 남자 못 만날거 같기도 했고 그랬더랬지. 하지만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다... 그것이 진리. 헤어진 그보다 좋은 남자 당연히 많고 내가 좋은 여자가 되면 좋은 남자를 만나게 되는 거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후회없이 나를 단단하게 해준 시간이라 생각하고 지나간 사랑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가지면 참 좋겠다. 헤어져서 아픈 사람들에게, 진부한 말이지만 시간이 약이다. 거짓말같게도 정말 생각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눈에 콩깍지가 벗겨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도 있게 된다. 다만 지나고 나서도 후회가 안 될 정도로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게 좋다. 헤어질 인연을 억지로 붙잡으려하지말고 헤어지고 나서의 나의 삶을 생각해보자. 더 단단해지고 알차고 더 의미있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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