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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폐셜에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작은 습관이라고 습관에 대한 방송을 했다고 해요. 저희 집엔 TV가 없어서 네이버어플에서 잠깐 보았는데요.

나의 모습은 A인가 B인가? 확실히 5시 기상은 습관이 되어서 웬만해서(전날 늦게 자지 않는 한) 지켜지는 것 같아요. 그렇게 일어나서 책 읽는 것은 습관이 돼서 전혀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되었답니다.

하상욱A는 회사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나 하상욱B는 힘들어보여요.

집으로 귀가하고 나서도 하상욱A는 독서를 하며 자기개발에 힘쓰는 모습이

하상욱B는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네요.

자기 직전에 드는 마음, 너무 공감되지 않나요? 하루를 알차게 보내면 내일을 맞이하는 힘이 생기지만 하릴없이 시간만 보내고 난 후엔 후회만 남을 뿐이죠.

이 둘의 차이는 바로 습관이라고 해요.

아주 사소한 습관, 머리 가르마를 어느 쪽으로 할 것이냐? 머리를 묶을 것인지 풀 것인지? 신발은 어느 쪽부터 신을 것인지? 이런 것도 다 습관이잖아요. 이 습관이 없으면 늘 매사에 고민을 한 후 결정을 하게 되는 거죠.

'사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 보다 더 어려운 게 습관을 만드는 것'

요즘 엄마표 영어 하고 있는데 그저 듣고 따라 읽는 것(쉐도잉) 뿐인데도 머리가 지끈거려요^^;; 책 읽는 건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데 말이에요! 그만큼 독서는 습관이 되었지만 영어는 생소하다는 거겠죠.

'중요한 건 의지력을 높이는 것보다 자기 환경을 바꿔주는 게 되게 중요하다'는 거.

전 독서를 위해 책상은 제 공간으로 딱 지정해서 아이들이 못 올라오게 해놓았어요. 새벽 5시에 일어나자마자 책상에 앉고, 낮에 아이들이 잠들자마자 책상에 앉아요. 그러면 바로 습관처럼 책을 펼쳐요. 환경을 바꿔주는 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경연 대회에 나갔었는데요. 실패했어요. 제가 하기로 한 것은 영어 공부 30분, 아침에 눈 뜨자마자 스트레칭 혹은 수유 후 스트레칭, 아이들에게 안돼 말고 다른 방향 유도하기, 독서 1시간 이상, 매일 일기 쓰기와 간단한 그림이었어요. 여기서 지킨 거 늘 하던 독서 1시간 이상밖에 없네요. 하지만 이 경연 대회를 통해 결코 거창한 것은 할 수 없단 걸 배웠어요.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이 있으면 훨씬 좋다는 것도요. 지금은 '엄마표 생활영어'를 세 챕터씩 쉐도잉해서 녹음하는 걸 하고 있는데요. 물론 아이들 아프고 시어머니 오시고 했을 때 빠뜨리긴 했지만 한 달이 넘어가고 있어요. 누가 들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함께 하기로 한 사람들이 있는 단체카톡방에 녹음한 걸 올리고 있고요. 다른 사람들이 올리는 걸 보고 또 하게 되고요. 함께 으쌰으쌰하는 사람이 있단 것도 중요하고, 또 결코 양이 많으면 안 돼요. 세 챕터 다 들어봤자 5분도 안돼요. 물론 반복해서 듣고 따라하고 하는데는 챕터마다 시간이 다르긴 하지만 더 걸리죠. 대충 매일 10분이니 부담이 안돼서 쭉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습관이 재능을 만드는 것, 장기전이지만 도전해보려고 해요. 습관을 바꾸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책 추천합니다. 책 읽기가 어렵다면 SBS스폐셜 한번 보시는 것도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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