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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쓰고 그리고 탐구하는 시간>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는 누구든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긍정적인 사람, 혹은 아무 느낌이 안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페미니즘의 과도기를 걷고 있는 지금 한국은 페미니즘을 부정적인 쪽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여자조차도.

페미니즘이란 여성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페미니즘 학문이란 여성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여성이지만 자신의 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여성의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그냥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직접 생각해보고 그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자신의 가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타인이 말하는 자기 가슴이 아닌 자기가 바라본 가슴 말이다. 큰 가슴이 왜 좋은가? 남자들이 만들어낸 여성상 아닐까? 자신이 생각하는 몸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 자신이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타인이 말한대로 느끼는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의식적으로 차별에 대해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모른다.
사실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미래의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페미니즘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들만 셋인 내가 왜 그리 페미니즘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겠는가. 가부장제로 인해 남자도 피해 보는 것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양성평등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다라고 말하고 싶다면 한국 페미니즘 책을 읽지 말고 서양의 페미니즘을 읽으며 자신의 페미니즘 생각을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몸에 대해 곰곰이 바라보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 이 책을 계기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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