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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후기

이채로운 사진강의 - 이준섭

free-and-easy 2018. 10. 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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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좋아하다 보니 카메라에 관심이 많다. 벌써 내 마음속엔 dslr 그것도 전문가용이 들어 있지만... 공부를 하고 나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있겠다 싶을 때 사기로 마음먹었다. 예전에 dslr 샀을 때 잠시 공부하고 놓았던 사진 공부. 독서노트에 밑줄 그어가며 공부하면서 읽었다.

목차만 봐도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라 나 같은 일반인이 전문작가 흉내(?) 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담겨있다.

풀프레임바디니 크롭바디니 카메라 설명을 봐도 잘 모르겠는데 풀프레임은 35mm 필름 크기와 같은 이미지센서를 가지고 있어 가격이 비싸다고 한다. 그걸 보완한 것이 크롭바디. 대신 사진 주변부 잘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캐논의 크롭바디는 35mm 풀프레임에 비해 40% 정도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채택했다고 한다. 1:1.6 크롭 비율.
예를 들어 크롭바디 카메라에 24mm 렌즈 끼우고 촬영 시 38mm 초점거리 사진이 담긴다는 것. 크롭바디라면 렌즈에 적혀 있는 mm로 찍히지 않을 테니 자신이 계산해서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dslr 모델은 정해놨지만 렌즈의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걸 사야 할지 모르겠다. 광각렌즈니 망원렌즈니, 말은 들어봤어도 정확히 어떤 건지? 그저 인물 사진 찍기 좋고 풍경 사진 찍기 좋다는 정도로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서 각 렌즈의 쓰임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나는 거의 아이 사진을 찍을 것이니 망원렌즈가 더 어울릴 것 같다.

ISO를 높이면 노이즈가 많아지니 무조건 낮은 게 좋은 줄 알았는데 적당한 ISO는 100이라고 한다. !

사진의 명암을 결정하는 것은 측광이고 선명함을 결정하는 것은 초점이라고 한다. 노출고정(AEL)이 뭘까, 카메라를 봐도 몰랐는데 측광을 하는 곳과 초점을 잡는 곳에 서로 다르게 촬영할 경우에 사용한다고 한다. M모드에선 제외.

무조건 M 모드로 찍어야 잘 나온다는 편견을 나도 갖고 있었다. Av 모드와 Tv 모드의 장점에 대해서도 나와 있으나 dslr이나 미러리스, 그리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소니 디카를 쓸 때도 사용을 안 해본 모드라 아직까진 M 모드가 최고라고 여겨진다. 이것 또한 무한한 연습이 필요한 거겠지!

빛의 밝기가 그다지 크지 않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원하는 곳에 초점만 잡고 단순하게 촬영할 경우에는 Av 모드가 편리하다고 한다.

적정노출, 그러니까 노출계 0 위치가 있는 그대로 찍겠다는 의미인 줄 알았더니 중간 밝기로 찍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어두운 것과 밝은 것이 함께 있으면 중간 밝기로 나온다는 것.

 강한 대비를 원한다면 스팟측광이 좋다고 한다. 연습 필요! 피사체는 밝고 배경은 다소 어두운 환경에서 연습하는 것이 좋다.

조리개값이 높으면 배경이 안 날라가고 사진이 어두워지니 무조건 조리개값을 낮춰서 활짝 열어 찍는 것이 좋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조리개를 적당히 조여서 화질을 확보하고 심도는 망원렌즈 또는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가장 헷갈렸던 것이 화이트밸런스. 혼자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색을 없애기 위해서는 그 색의 보색을 섞는다.
붉거나 노란색의 보색은 푸른색 계열이다.
푸른색의 보색은 붉거나 노란 계열 색이다.

 

기본이 5200K인데 7000K으로 K값을 높인다는 건 카메라에게 지금 7000K조명에서 찍으니 화이트밸런스를 맞추라고 지시하는 거라고 한다. 아직까지 헷갈리는 화이트밸런스. 카메라에게 화이트밸런스 맞추라는 지시를 하기 싫다면 태양광에 맞추면 된다고 한다.

 한 번 읽고 이해가 된다면 나는 사진의 신이 될 것이다. 아직 수박 겉핥기 수준이지만 전혀 몰랐던 부분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책을 읽는 내내 당장 내 손에 카메라가 있었으면 하는 욕망이 솟았다. 책 속에 담긴 사진들은 감탄을 자아낸다. 변수가 많은 아이 사진을 찍을 거지만 아무렇게나 찍고 싶지는 않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행위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다. 사진을 잘 찍고 싶고, 혹은 카메라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노트와 펜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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