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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9년 후 결혼 한 홍윤화♡김민기 커플 이야기다. 작가는 김민기. 연예인 대표 사랑꾼이라는데 티비로는 이 커플 소식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이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만난 지 9년이 흘렀음에도 '처음'인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고 기록으로 남겨 그때를 다시 추억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아마 둘이서 같이 이 책을 보면서 다시 그때 느낌 그대로 가슴이 콩닥콩닥하지 않을까? 헤어지고 나서 쓴 많은 에세이 책들 후회로 점철된 그런 책들은 읽을수록 오글거림만을 더 할 뿐인데 현재진행형인 책을 읽으니 내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오래 만나면 시들해진다고, 오히려 짧게(?) 연애하고 결혼하는 게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case by case...  사람에 따라 다른 거였다. 나 또한 그런 편견이 있었는데 남편 연구실 형들은 기본 7년 이상 10년 넘게도 연애하다 결혼하고 잘 사는 걸 보니 역시 사람 나름이었다. 중간중간 실려 있는 사진 속 홍윤화는 항상 반달눈으로 웃고 있어 너무 귀엽고 그런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김민기의 표정은 보이지 않아도 알 만하다. 여느 커플처럼 삐지고 싸우고 화해한다. 하지만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같으니 더욱 사랑이 커질 수밖에.^^ 사랑 또한 이타적인 마음이 아닐까.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수용할 줄 아는 자세가 서로를 행복한 날들도 채워지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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