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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수속 졸업하고, 유명 요리 블로거인 어머니(네이버 '요리천사의 행복밥상')의 추천으로 ALMA(이탈리안 요리 교육기관)의 Diploma di Cuoco Professionista di Cucina Italiana를 수료, 결혼 후 2년 반을 브라질에서 지내며 상파울루의 SENAC에서 브라질 전통지역 음식 과정을 수료한 화려한 이력을 가진 작가다.

아이주도이유식&유아식에 관한 레시피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주도이유식이 무엇인지, 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해줌으로써 단지 '

남들이 좋다고 해서', '아이가 잘 안 먹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같이 동기 없이 시작하여 실패로 끝나지 않도록 도와준다. 큰 아이 둘을 키우면서 아이주도이유식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만 있었다. 단계별로 라임이의 하루 일정표를 공유해주어 초보맘들의 '도대체 언제 이유식을 하고 언제 수유를 하지?' 고민을 조금 덜어준다.

이유식 요리만 있으면 잠깐 참고할 수 있는 책인데 유아식까지 레시피가 아낌없이 소개되어 있다.

"아이주도이유식은 'Baby Led Weaning'. 말 그대로 아이가 이유식을 먹는 것에 관해서 주도성을 가지고 하는 이유식 방법입니다."

바지락찜

새우완자

파인애플새우볶음밥

조개된장국

토마토간장비빔국수

아이들 해줄 음식이 너무 많았다. 주말 이틀 동안 5끼나 책 속 레시피로 해먹었다. 마치 유아식&이유식의 백선생같달까. 재료도 거창하지 않고 과정도 간단해서 금방금방 해줄 수 있었다. 레시피가 410개나 되어 있어서 뭐해주지 고민될 때 아무데나 펼쳐서 주르륵 보다가 골라 해먹어도 된다. 아쉬운 건 레시피가 410개라 책 두께 때문인 것 같은데 레시피 페이지가 목차에 안 나와 있어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놓고 참고해서 만들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요리하는 것보다 책 하나를 참고해서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아이들 요리는 걱정이 없을 것 같다. 완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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