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딸과 부딪히는 엄마가 주인공인 소설이다. 교사를 하다 아이를 제 손으로 키우고 싶어 그만둔 후 다시 복직하여 하는 일은 보통 사회 밑바닥이라고 불리는 일들. 결국 그 종착점은 요양병원에서 보호사로 일을 한다. 젠이라는 젊을 적 결혼도 하지 않고 한국인 입양아들을 위해 열심히 일했던 할머니는 가족도 하나 없이 병원에 입원해있다. 가족이 아니면 어떤 결정도 할 수 없다. 가족이 아니니 돌봐줄 사람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엄마는 가족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결혼하지 않고 동성애인과 함께 사는 딸이 답답해 미칠 것 같다. 보따리강사로 근근히 먹고 사는 딸, 그마저도 부당하게 짤린 동성애자 동료 강사일에 뛰어들며 생계가 끊기게 된다. 애인과 함께 엄마 집에서 함께 살면서 부딪히는 문제들... 만약 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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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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