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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시대, 책 속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개인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직은 집단적 무지에서 벗어날 때 무엇을 볼 수 있는지 42권의 책을 통해 알려준다.

자동차를 한 대도 가지고 있지 않은 우버가 5년도 안 되어 기업가치 5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회사 BMW의 시가총액이 550억 달러다. 이제 비즈니스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실체가 없는 플랫폼 기업들(구글, 아마존, 우버, 에어비앤비, 이베이)의 승승장구함과 거대 기업 노키아와 블랙베리의 하락을 비교해볼 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알 수 있다. 안타까운 건 우리나라 표준화된 교육을 받은 표준화된 생각을 가진 많은 국민들이 아직도 대기업을 최고로 알고 있다는 것. 대기업 들어가면 집안의 경사가 나고 창업한다고 하면 집안 말아먹을 걱정을 하는 분위기부터 이미 우리나라는 제4차 산업혁명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전혀 개선되지 않는 상사와 직원의 수직적인 관계는 창의적인 결과물을 토해내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러 나라에서 로봇의 도입으로 더 이상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줄어들고 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로 인공지능이 어떤 미래를 가지고 올지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론 두렵기도 하다. 
기술 발전의 가속화는 자본이 있는 소수에게 돈을 벌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지만 가진 것이 노동력뿐인 사람에게는 실업과 빈곤을 안겨줄 것이다. 라는 의견에 동의한다. 보통 인간인 내게 기쁨보단 걱정이 앞선다.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이들은 세 부류로 나뉜다고 한다. 첫째, 기계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가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들, 두 번째, 업계 최고의 능력을 갖고 있어 지구 어디에 있든지 역량을 발휘하는 사람들, 마지막은 신기술에 투자할 수 있는 자본가라고 한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번째, 세 번째와 거리가 멀 것 같다. 그렇다면 정답은 하나, 어려운 기술을 신속하게 습득해서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선 딥 워크가 필요.

독창성을 발휘하는 사람의 특성 첫째, 파이어폭스나 크롬을 쓰는 사람들. 둘째, 일을 미루는 사람들이다.
할 일을 미루면 생산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창의성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숙성시킬 시간을 버는 것. 셋째는 서열이 낮은 형제들이라고 한다. 부모들이 첫째를 키우면서는 엄격하게 키우지만 둘째, 셋째가 태어나면서는 더 유연한 방식을 선택하기 때문. 첫째들이 대개 학업 능력이 더 뛰어나 노벨상이나 상을 수상한 사람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동생들이 더 많다고 한다. 굉장히 흥미로운 결과다.

여러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연결하는 인간>에서는 SNS로 소통하라고 한다.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자랑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성공한다고 했다. 그 책의 주장이 맞을 수도 있지만 전혀 다른 측면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넓고 깊은 독서를 실천해야 하는 이유다.

한 책의 내용을 끝낼 때 호기심을 자극하여 다음 책에서 그에 대한 해답을 찾고 또 궁금증을 이어받아 뻗어나간다. 대단한 북큐레이터임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은 자기개발서&경영서의 콜라보레이션이다. 미래를 준비하고 좀 더 나은 자신을 맞이하고 싶은 개인과 빠르게 바뀌어 가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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