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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상상해보았을 로맨스.
이 책의 내용은 밑줄을 발견하는 25세의 젊은 여성. 그 밑줄을 따라 여행을 다니며 밑줄 그은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도서관 사서에게 이 편지를 받을 만한 사람에게 전해달라고 하고 답장까지 받게 된다. 임시 사서직을 맡게 된 남자를 밑줄 그은 남자로 확신하며 만났지만 기대했던 사람이 아니어 실망을 하게 된다. 도서관 임시 사서를 한 남자는 밑줄 그은 남자가 아니었다...! 진짜 밑줄 그은 남자를 찾아주면서 서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다. 결국 진짜 밑줄 그은 남자는 찾지 못하고 소설은 끝이 난다.
누구나 상상해보았을 법한 내용을 진짜로 소설로 적은 프랑스 작가.
25살 젊은 처녀의 안달 난 감정 상태 묘사가 재미있다. 나도 그 나이 때 혼자 착각하고 북 치고 장구치고 그랬었나 하는 생각도 났다.  자신이 상상했던 밑줄 그은 남자는 중후한 매력이 있는 중년의 남성이었는데 막상 나온 사람이 20대 초반의 대학생인 걸 보고 매우 솔직하게 실망하는 모습의 젊은 기운도 기분이 좋았다.
인적으로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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