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개인적으로 부동산 중 주택, 아파트 거주하는 곳은 투자용으로 구입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투기꾼들 때문에 정작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터무니없이 비싼 매매 가격에 집을 구하지 못하고 전세만 찾고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우리 나라는 부동산은 실거주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한 몫 챙기기 위한 수단의 목적어가 된지 오래다. 한창 부동산 열기가 과열되었을 땐 하지 않으면 바보라는 소리까지 나왔더랬다. 주부들에게도 끊임없이 들여다봐야하는 주식이나 펀드가 아닌 묵혀놓을 수 있는 부동산이 인기다. 끊임없이 쏟아져나오는 부동산 투자 관련 책들. 솔직히 말하면 다주택자들의 부동산 투자 책들은 투자가 아닌 투기 책들이지 않을까. 자랑거리라면 돈 많은게 자랑거리인데 불린 방법이 좋게 보이진 않는다. 물론 집 하나 없어서 열등감에 쩔어보인다면 마음대로 생각해도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책을 읽는 이유는? 결국 '나도 부동산으로 돈 좀 벌어볼까?'하는 심리가 내 안 구석 너머에 있지않나 곰곰이 생각해보았지만 이왕 사는 집 그래도 인기 있는 집(학군 좋고 편리하고 상권 좋고 등)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격이 오를 집 혹은 내려가지 않을 집이 인기가 좋은 집이다. 학군 좋은 집이 일단 최고봉이다. 학군 좋고 지하철 가깝고 편의시설 가깝고 대단지 아파트. 간단히 압축한다면 이 정도 되지 않을까. 다만 그런 곳을 오르기 전 알아채기란 어렵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빅데이터라는 단어는 수도 없이 등장한다. 이 저자는 부동산에도 빅데이터를 접목시켰다. 오를 곳은 오르고 내릴 곳은 내린다. 8.2 부동산 정책 후에 지방은 다 내리고 서울만 올랐다며 정책을 비판하는 다주택자들의 목소리가 심심치않게 들린다. 그 이유가 빅데이터로 분석을 했다.

개인적으로도 서울 집값이 말도 안되게 미쳤다고 생각했다. 선진국 미국에 비해 집 사기 너무 힘들다며 한국은 서민들이 살기에 매우 힘든 나라라고 생각했다. 정확한 빅데이터 없이 '카더라' 통신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빅데이터 결과 서울이 다른 지방 집들에 비해 아파트 값 버블이 없는 편이다.  미국보다 집을 사기 어려운 건 맞다. 예금 비율 대비 부채 비율 또한 굉장히 높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대전 그래서 대전과 세종, 향 후 살게 될 지역은 서울 혹은 경기도라 이 네 지역을 자세히 봤다. 하지만 책의 지면 때문에 두리뭉실하게 데이터 결과가 나와 있어 이 책만 보고 집을 결정하는 곳은 무리다. 세종과 제주가 역시나 버블이 많이 껴 있고 대전, 서울, 경기도는 괜찮다.

부동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큰 돈을 쓰기 전에 믿을 만한 빅데이터를 한번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