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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여성을 들여다보면 지친 표정으로 엎드려 쪽잠을 자는 것처럼 보인다. 스트레스는 모든 걸 내려놓아 무기력하게 만든다. 최근에는 술, 담배보다 스트레스가 더 암의 원인이라고 한다. 우리는 '스트레스 받는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저자는 스트레스가 아니라 겁이 난 것, 즉 두려움이라고 한다. 우리는 두려움을 느꼈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스트레스가 나쁜 게 아니라 스트레스는 해롭다라는 생각이 나쁘다고 한다. 스트레스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진짜로 병에 더 잘 걸린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요즘은 스트레스가 무조건 나쁘다 보다는 적당한 스트레스는 활력을 불어일으켜주기 때문에 오히려 이롭다는 말도 있다. 저자는 명상 전문가다. 명상이 좋다,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시도하기가 쉽지 않았다. 선미의 노래처럼 24시간이 모자라는 삶을 사는데 명상을 하는 1분에서 5분 길게는 30분의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저자는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 즉 두려움과 트라우마를 이겨낸 사례들과 과정을 책에 실어놓았다. 극한의 고통인 출산을 할 때도 호흡이 중요하다고 하니 호흡이 주를 이루는 명상요법도 두려움을 없애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데 특효약일테다. 

 

우리는 상상력을 낭비하면서 스트레스를 억지로 만들어내기도 한다. 죽음에 대한 상상, 사고에 대한 상상, 불구가 될수도 있다는 상상 등 끔찍한 상상을 머릿속에서 영화처럼 만들어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두려움은 자아의 두려움, 내가 두려워 할 것들이 아니라고 말한다. 또한 두려움은 환상적인 자극제로 이용할 수도 있다. 

 

그렇다. 우리의 두려움들은 자아의 두려움이지, 당신이 두려워할 것들이 아니다. 이런 두려움들은 오직 생각으로 만들어졌다. 이 사실을 깨달으면 두려움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점점 쪼그라들어 작아지더니 바람 빠진 풍선처럼 최후를 맞이한다. 더는 남아 있는 게 없다.(111p) 

 스트레스와 마주했을 때 우리는 긴장성 떨림을 경험한다. 그 경험은 몸에 굉장한 압박을 준다. 사고당시 트라우마로 사고가 일어났던 시간만 되면 몸이 떨리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그 떨림을 나쁘게 생각하고 바로 해결하려고 든다. 반사적 신경성 떨림을 허락하는 것을 배우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몸은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긴장을 풀어낸다고. 자신이 자신의 몸을 통제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스트레스에 더 강하게 된다. 

 

우리는 화나는 것, 짜증나는 것, 슬픈 것 등을 나쁜 것으로 정의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저런 감정을 느낀다고 말한다. 여러 가지 정서 중에 하나임을 받아들이고 그 정서를 억누르거나 감추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자신 스스로가 내면에 일어나는  정서들에 대해 문제 삼지 않아야 우리는 불행하지 않는다.

 

그냥 거침없이 사랑하자!

지금 그것부터 시작하자! 

 결국 스트레스,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은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사랑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어하고 꺼리는 일인데도 즐겁게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은가? 우리는 일을 할 때 호흡에 집중하여 불편한 감정을 느낄 새도 없이 만들 수 있다. 모든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다. 앞으로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요리하는 방법은 내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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