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 톤웬 존스 / 플랜테리어 팁
식물을 소품으로 활용한 '플랜테리어'로 공간을 싱그럽게 만들기 위한 팁을 실은 책! 초록식물을 키우는 집에 놀러가면 참 기분이 좋다. 식물원에 일부로 찾아가는 이유도 뭔가 건강해지는 느낌?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이지 않은가.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라니! 제목 진짜 너무 상큼한거 아닌가. 다양한 선인장 키우는 방법에 대해 '누나'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어릴 때 갔던 런던 큐 왕립 식물원에서 처음 본 초록 식물을 보고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십 수 년 후 직접 디자인한 지도를 전시하러 다시 그 온실에 갔다니 인연이 대단하다.
파트는 간단히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어떤 식물을 데려와 어디에 살게 해야 할까? 식물을 맞이하는데 필요한 준비는? '플랜테리어'를 한껏 뽐낼 수 있는 방법과 식물을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소개한다. 파트 2에서는 다양한 여러 선인장들을 소개한다.
크기, 흙, 물, 꽃, 주의해야 할 것들도 간단히 설명해주면서 '스타일링'을 해준다! 아무래도 식물을 처음 데리고 오면 언제 분갈이를 해야할지, 색이 변하거나 딱지가 앉거나 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갑자기 많이 자라난 식물이 처치 곤란일 때가 있는데 스타일링을 통해 식물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설명해준다.
직접 그린 선인장 일러스트는 엽서로 쓰고 싶을 만큼 귀엽다.
다소 공부하는 느낌에 딱딱할 줄 알았는데 역시 '예쁜 누나'다. 어찌나 친절한 말투로 예쁘게 설명해주는지 책을 읽는 데 기분이 좋아진다. 이름만 살짝 알뿐이지 어디서 온 녀석들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는데 이놈들의 고향이나 취향을 알게 되니 마치 친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